오늘의 한시(2025년)

5/18일 오늘의 한시/ 측간에서 -朴齊家

지운이 2026. 5. 18. 08:27

 

厠上(측상)/ 측간에서


牆頭日上花影短 장두일상화영단
牆根潑潑玄蟻散 장근발발현의산
土解石動蟲子出 토해석동충자출
弄腹伸股皆蠢蠢 롱복신고개준준
春山綠碧春無涯 춘산록벽춘무애
天際孤雲亦一時 천제고운역일시
忽忽東風來去中 홀홀동풍래거중
但看芽草日參差 단간아초일참치
*뒷간 측, 꿈틀거릴 준,

담장 머리에 해가 뜨니 꽃 그늘 짧고
담장 밑엔 개미들이 바글바글 흩어져 가네
땅 풀리고 돌 움직이니 애벌레들 기어나와
배 놀리고 다리 펴며 모두들 꿈틀거리네
봄산은 푸르고 봄날은 끝 없는데
하늘 가 외로운 구름도 한 때일세
홀연 오가는 봄바람 속에
날마다 들쭉날쭉 자라는 풀싹들 볼 뿐이네


*박제가朴齊家, 1750~1805

 

 

 

*시 낭송 파일(by민요가)

2026_05_19 08_17.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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