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7 4~12월)

6/15일, 여종이 낡은 세숫대야를 깨뜨려서ᆢ -尹善道

지운이 2017. 6. 15. 08:47

女奚破盥面老瓦盆(여해파관면노와분)/ 여종이 낡은 세숫대야를 깨뜨려서ᆢ

-尹善道

 

莫爲破匜嗔小鬟 막위파이진소환

客居買取任他艱 객거매취임타간

山家奇事天敎我 산가기사천교아

從此前溪抔洗顔 종차전계부세안

*종 해, 대야 관, 주전자 이, 성낼 진, 쪽 환, 움킬 부,

 

세숫대야 깼다고 어린 여종 혼내지 마라

객지에 팔려와 남 달리 고생만 시켰으니

산가의 별난 일을 하늘이 내게 가르치네

이제부턴 앞 시내에 나가 세수하라고ᆢ

 

*윤선도尹善道, 1587 ~ 1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