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이 2017. 6. 23. 09:28

무제ᆢ

-李光錫

 

邃洞星辰滿 수동성신만

空襟宇宙明 공금우주명

悟然時一笑 오연시일소

靈適入無聲 영적입무성

*깊을 수, 옷깃 금,

 

깊은 동굴에 별들 가득하고

텅 빈 가슴엔 우주가 훤하네

문득 깨달은 듯 한차례 웃자니

영기가 마침 소리 없이 드는구나

 

*심계(心溪 이광석(李光錫)의 시로 소개(청장관전서)ᆢ 이덕무의 종질ᆢ '그의 시는 신령하고 탈속적인 말이 잘 나오기 때문에'(이덕무) 라 하였으니 유학은 물론 불선 등에도 능했던 모양ᆢ

어디 동굴에 앉아 도라두 닦는건지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