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도전! 한시 읽기(2016년)
11/4일, 김두량의 개그림에ᆢ
지운이
2017. 7. 12. 16:53
김두량의 삽살개 그림에ᆢ
- 영조(?)
柴門夜直 시문야직
是爾之任 시이지임
如何途上 여하도상
晝亦若此 주역약차
*삽살개 방,
밤에 사립문을 지키는 게
너의 임무이거늘
어찌 길거리에서
대낮에 또 이리 짖어대느냐
*김두량(金斗樑. 1696-1763)
*癸亥 六月 初吉 翌日 金頭樑圖(계해 유월 초길 익일 김두량도ᆢ1743 영조19)
*영조가 그를 아껴 이 그림에 화제을 적었다 하나 확실치는 않음ᆢ 당쟁 좀 그만허구 제 일이나 잘 허라는 의미일 수도 있으니 영조라 할만ᆢ
*그림의 개를 두고 삽살개(尨狗)라 하는 주장이 있으나ᆢ 이 또한 확실치 않음ᆢ
다만 그림을 보면.. 그 표정과 털모양이 매우 섬세하게 그려져 컹컹거리며 짖는 듯 생동감이 넘친다.
이외에도 월하계류도(月下溪流圖), 흑구도(黑狗圖), 목우도(牧牛圖) 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