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7 1-3월)
3/17일, 傷時歎(상시탄)/시절을 탄식.. -이습
지운이
2017. 7. 13. 16:00
傷時歎(상시탄)/시절을 탄식..
-李洽
好黨㝡爲當日獘 호당최위당일폐
挺然獨立未知誰 정연독립미지수
身居同里難逃目 신거동리난도목
系涉私親便起疑 계섭사친편기의
異己爭圖傾一世 이기쟁도경일세
同聲競務掩千疵 동성경무엄천자
弟兄肝膽如千里 제형간담여천리
直恐危亡或係斯 직공위망혹계사
*가장 최, 넘어질 폐, 빼어날 정, 허물 자,
파당을 좋아함이 오늘날의 폐해라
빼어나게 홀로 서 본들 알아주질 않네
한 마을에 사니 눈 피하기 어렵고
사사로운 친분에 얽혀 의혹도 잘도 일어나네
자기와 다르면 다툼을 도모해 한 시대를 뒤흔들고
한 목소리를 내면 천 가지 흠도 앞 다투이 덮어주네
형제간 속마음도 천 리 같으니
걱정일세, 나라의 危亡이 혹 여기에 달린 건 아닌지ᆢ
醉菴 李洽이습, 1549∼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