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7 1-3월)
3/20일, 曉望(효망)/ 새벽에 바라보니ᆢ -박은
지운이
2017. 7. 13. 16:01
曉望(효망)/ 새벽에 바라보니ᆢ
-朴誾
曉望星垂海 효만성수해
樓高寒襲人 누고한습인
乾坤身外大 건곤신외대
鼓角坐來頻 고각좌래빈
遠岫看如霧 원수간여무
喧禽覺已春 훤금각이춘
宿酲應自解 숙성응자해
詩興謾相因 시흥만상인
*산굴 수, 지꺼릴 훤,
새벽 별은 바다에 드리웠고
다락 높아 추위가 엄습하네
몸 밖의 천지 저리도 크네만
앉았자니 고각 소리 자주 들리네
먼 산봉우리 안개 그득하고
지저귀는 새 소리에 봄인 줄 알겠네
지난밤 숙취 풀리려 하니
공연스레 詩興 이어지는구나
*박은朴誾, 1479 ~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