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뜸 치료는 어디에 좋을까? ..일본경제신문
침/뜸 치료는 어디에 좋을까? 요통이나 빈뇨개선에도..
(*일본경제신문/ 2017. 7.20)
해외에서 일본의 침 · 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세계 보건기구 (WHO)도 침 · 뜸을 포함한 동양의학의 사고 방식에 의한 새로운 질병의 분류 방법을 검토 중이다. 몸의 균형을 유지시켜 질병의 회복 기능을 강화하는 작용을 한다고 하는데, 일본의 전통 의학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도 많다. 어떤 치료로 어떤 환자에게 대응하고 있을까.
도쿄에 사는 마츠오(松尾瑠璃子瑠璃子(88)씨는 60년 정도 같은 침구원에 계속 다니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꼴로 침 치료를 받기 위해서다. 침 치료를 받고 나면 원기가 생겨 대부분의 질병에 걸리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병원에 다니지 않을 뿐 아니라 약물도 복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침은 직경 0.12 ~ 0.18 ㎜ 정도의 스테인레스 스틸 바늘을 피부에 찔러 치료하는 것이다. 침을 잠시 찌른 상태로 진동시키기도 한다. 매우 가는 바늘이기 때문에 통증도 거의 느끼지 않는다. 뜸은 말린 쑥의 잎으로 만든 뜸쑥을 피부에 얹어 불을 붙여 자극을 준다. 침사, 뜸사는 국가 자격을 가진 사람이 시술한다. 두가지 모두 자격을 갖춘 사람도 많다.
침구원에서는 침을 중심으로 치료하는 곳이 많다. 침의 자극으로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근육의 긴장이 풀리기도 한다. 따라서 요통이나 어깨 결림, 오십견 등 운동 계통의 질환을 계기로 침구원의 문을 두드리는 환자가 많다.
동양 의학에서는 '몸 속을 에너지와 체액이 순환하여 균형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 밸런스가 무너질 때 질병이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에너지나 체액이 지나가는 길이 교차하는 지점을 경혈이라고 이 혈에 침을 찔러 자극을 주어 순환을 좋게하고 몸이 강해진다는 논리다.
따라서 침 치료는 몸 전체에 작용한다. 침구원 "杏林堂"(도쿄 · 신주쿠) 小川卓良원장은 "건강 유지 · 증진을 목적으로 다니는 사람도 드물지 않다"고 말한다.
일본침구사협회의 仲野弥和회장도 "병원에서 검사를 해서 수치에 이상은 없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사람은 꼭 침/뜸 치료를 받아 보라"고 권한다.
자율신경을 정돈한다는 측면에서 과학적인 효과의 해명도 진행되고있다.
도쿄도건강장수의료센터의 堀田晴美 자율신경기능연구소 연구부장은 "근육에 자극을 주면, 심장 박동과 혈압이 너무 높은 경우엔 낮취주고 너무 낮은 경우에는 올려주는 효과가 동물 실험에서 확인되고 있다" 라고 설명한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점차 실시되게 되어, 빈뇨증후군 개선 효과도 인정받게 되었다.
비용은 어느 정도 일까. 일본침구사협회에 따르면, 1회 치료에 4천 ~ 1만엔 정도인데, 침구원에 따라 차이가 크다.
침/뜸 치료의 효과가 있다고 하는 증상이나 질환 |
신경통등 신경계 질환 관절염, 오십견, 류마티스 등 운동기계 질환 고혈압 등 순환기계 질환 각종 호흡기계 질환 위장염 등 소화기계 질환 당뇨병 등 대사내분비계 질환 각종 비뇨기/생식기계 질환 월경불순 갱년기장해 등 부인과계 질환 이명 등 이비인후과계 질환 안정피로 등 안과계 질환 소아신경증 등 소아과계 질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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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통 류마티스 요통증 오십견 등은 건간보험 적용대상(단 의사의 동의서 필요). 건강보험을 취급하지 않는 침구원도 있음 |
(*일본침구사회 자료에서 작성)
(*芝雲 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