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7 4~12월)
12/19일, 放吟ᆢ -洪世泰
지운이
2017. 12. 19. 08:58
放吟(방음)/ 소리 질러!~
-洪世泰
天下事不如意 천하사부여의
世間誰是知音 세간수시지음
浮雲流水朝暮 부운류수조모
明月淸風古今 명월청풍고금
세상사 뜻대로 되지 않은들
세상에 누가 그 소리 알아주랴
뜬구름 흐르는 물은 아침저녁으로ᆢ
밝은 달 맑은 바람은 예나 지금이나ᆢ
*洪世泰홍세태, 1653~ 1725
중인 신분이라ᆢ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평생 어려운 삶을ᆢ 통신사로 일본에 가(1682년) 필명을 크게 날려 그의 시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뤘고ᆢ 일본인이 그린 초상화가 남아 있다고 (위 그림)ᆢ 만년에 자신의 문집 출간을 위해 은전 70냥을 모아 두기도 했다는ᆢ 그걸 본 이덕무는 70일 동안 고기랑 술이나 사먹지라 했다는(이목구심서(이덕무)에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