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8년)

3/20일, 白髮自嘲ᆢ -張之琓

지운이 2018. 3. 20. 08:54

白髮自嘲/백발을 자조ᆢ

-張之琓

 

人憎髮白我還憐 인증발백아환련

久視猶成小住仙 구시유성소주선 

回首幾人能到此 회수기인능도차

黑頭爭去北邙阡 흑두쟁거북망천 

 

백발을 싫다고 하나 난 외려 어여쁘니

오래 살다 小住仙이라도 된건지ᆢ

돌아보매 몇이나 예까지 왔나

검은 머리 다툰들 북망길 갈 뿐인 걸ᆢ

 

*장지완張之琓, 1806~1858. 여항문학을 이끌던ᆢ

*소주선小住仙ᆢ 인간세에 잠시 내려와 산다는 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