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이 2018. 4. 26. 08:59

柳/ 버들

-尹愭

 

縈煙裊娜不勝嬌 영연요나불승교

舞榭粧樓處處搖 무사장루처처요

却恐佳人妬盡折 각공가인투진절

葉如眉細枝如腰 엽여미세지여요

*얽힐 영, 간드러질 요, 정자 사, 샘낼 투,

 

휘감아 도는 연기 간드러지도록 어여쁘고

정자며 누대며 곳곳에서 하늘하늘ᆢ

미인들이 시샘하여 죄다 꺾어버릴까 걱정이네

눈썹 같은 잎에다 허리 같이 여린 가지ᆢ

 

*윤기尹愭,1741∼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