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8년)

6/1일, 늦은 봄날ᆢ -徐居正

지운이 2018. 6. 1. 09:07

暮春/ 늦은 봄날ᆢ

-徐居正

 

落花飛絮小塘靜 낙화비서소당정

晴日暖風淸晝長 청일난풍청주장

午睡覺來喉正渴 오수각래후정갈

糟牀酒滴時送香 조상주적시송향

*지게미 조,

 

꽃 지고 버들개지 날고 연못은 고요하고

활짝 갠 날 따순 바람에 맑은 낮도 기네

낮잠 깨고 나서 갈증이 심하던 터에

거르는 술 방울지며 이따금 향내를 보내오네

 

*서거정徐居正, 1420~1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