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이 2018. 6. 26. 09:02

 

蒜(산)/ 마늘

-李應禧

 

薑桂非無貴 강계비무귀

無踰此味長 무유차미장

衆玉扶金柱 중옥부금주

群珠拆素房 군주탁소방

硏肌瓜炙美 연기과구미

添汁水漫香 첨즙수만향

葷氣雖云濁 훈기수운탁

參書却暑方 참서각서방

*마늘 산, 생강 강, 터질 탁, 훈채 훈,

 

생강 계피도 귀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이 맛보다 더 나은 건 없네

여러개 옥이 금기둥 떠받치고 있더니

하얀 방에서 구슬이 주르르 터져 나오네

갈아서 넣으면 오이 부침이 맛있고

즙을 내어 넣으면 국물이 향긋하지

훈채라 그 기운 비록 탁하다 하지만

책에선 더위 물리치는 처방에 적혀있네

 

*이응희 李應禧, 1579~1651

*옥담시집/만물편/ 소채류(蔬菜類) 중에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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