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8년)
10/8일, 주역 읽기ᆢ -金安國
지운이
2018. 10. 8. 09:05
讀易/ 주역 읽기ᆢ
-金安國
大羹元不和梅鹽 대갱원불화매염
至道難形筆舌尖 지도난형필설첨
靜裏黙觀消長理 정리묵관소장리
月圓如鏡又如鎌 월원여경우여겸
*국 갱, 낫 겸,
대갱은 원래 매실 소금 간을 하지 않으며
지극한 도는 필설의 끝으로 형용하기 어렵네
고요 속에 묵묵히 消長의 이치를 살피니
달이 거울같이 둥글더니 다시 낫과 같네
*김안국金安國, 1478 – 1543
*신미년(1511)에 일본사신을 접대하는 선위사(宣慰使)로ᆢ 일본 사신 붕중(弸中)을 영접하며 시를 나누다ᆢ 붕중이 讀易을 시제로 어려운 운자(鹽, 尖, 鎌)를 제시하자 응대하여 지었다는ᆢ 이에 봉중이 무릎을 치며 칭찬 했디고ᆢ
(기묘록보유(己卯錄補遺)/안로(安璐: 생몰 미상)에ᆢ기묘사화와 신사무옥에서 화를 당한 인물들의 전기를 기록ᆢ )
*大羹대갱ᆢ 제사 음식과 같은ᆢ 간 양념을 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