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오이드의 대안으로 침술이.. 미국
오피오이드의 대안으로 침술이.. 미국
Delaware, other state Medicaid programs consider acupuncture as opioid alternative
WHYY/ 2018. 9.3
약물 중독을 줄이기 위해 오피오이드 대신 침구치료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정리한 기사.. WHYY라는 델라웨어 지역 정보사이트에.
미국에서는 오피오이드에 의한 약물중독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통증에 대응한 침술의료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물론 각 주에 관련 입법 권한이 부여되어 있어 전국적으로 일거에 진행되고 있진 않다. 메디케이드라는 공적의료보험에서 침구치료를 보험에 편입시키고는 있지만, 아직은 주마다 편차가 상당히 크다.
델라웨어의 의사이자 침구사인 이리나 로빈슨 박사는 부상으로 퇴역한 군인들의 후유증 등에 오피오이드를 사용하기에 앞서 우선 침술을 시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로빈슨박사의 환자 가운데, 2005년 이라크에 참전했다 사고를 당했던 Reali는 수술 후 스트레스로 인한 장해로 통증에 시달리며 통증 완화를 위해 펜타닐 패치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고통은 해소되지 않고 지속되는 가운데, 침술를 권유받고 침술치료를 받으면서 크게 호전되어 이제는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학교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침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 수 없다고들 하지만, 사실 의사들이 사용하는 마취제나 여타 많은 약물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로빈슨은 진통제 복용을 줄여 보고자 하는 환자들에게 이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델라웨어주에서는 아직 검토 단계이므로, 공적보험의 적용받을 수 없다. 그런 가운데 지난 6월 델라웨어주 상원에서 요통에 대한 물리치료사나 카이로프랙틱의사의 방문에 횟수에 대한 제한을 폐기했고, 주 당국에서도 요통에 대한 침술치료를 보험에서 허용할 경우 비용이 얼마나 들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토 중인 주 가운데 오하이오는 올해 침술을 포함하도록 보험적용 범위를 확대한 반면, 버몬트는 지난 2월 아직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한다.
(더불어 오피오이드위기와 침술 참조)
(*芝雲 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