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8년)

12/10일, 온천ᆢ -鄭誧

지운이 2018. 12. 10. 09:13

 

 

 

湯泉/ 온천ᆢ

-鄭誧

 

湯泉傳自昔 탕천전자석

浴室自今存 욕실자금존

水脈來非遠 수맥래비원

槽欄尙帶溫 조란상대온

二年困瘴癘 이년곤장려

半日洗囂煩 반일세효번

此樂除曾點 차락제증점

無人可與論 무인가여론

*장기(풍토병) 장, 창병 려, 들렐 효.

 

예전부터 전해 내려온 온천

지금도 욕실이 그대로 있네

水脈이 멀지 않은 곳이라

목간통 언저리까지도 따뜻하네

2년 동안 풍토병으로 고생했는데

반나절 만에 더러운 기운 다 씻어 버렸네

이 즐거움, 曾點을 빼고는

더불어 논할 사람 없으리ᆢ

 

*정포鄭誧, 1309~1345

*東萊雜詩 十首 중에 있으니 동래온천

*공자가 제자들에게ᆢ 너를 알아보고 쓴다면 어찌하겠느냐는 물음에ᆢ 曾點이 목욕하고 바람쐬고 읊조리며 돌아오겠다 했다는ᆢ (논어 先進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