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암면역요법..
희망의 암면역요법..
이제 암도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단순한 생활습관병, 만성질환이 되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블로그의 다른 글에서 암 면역요법을 언급했지만, 일본에서 발간된 <진행암을 극복하는 희망의 암면역요법>(『進行がんを克服する 希望の「がん免疫療法」』)이란 책에서 다루고 있는 면역요법에 대해 소개한다.
책의 저자인 角田卓也교수는 昭和大学 臨床免疫腫瘍学講座教授로 관련 연구와 임상에 30년 이상 종사해 온 전문가이다.
암면역요법이란 무엇인가? 아주 간단하게 말하자면 "모두가 가지고 있는 자신의 신체의 면역 기능으로 암 세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치료'를 말한다.
종래의 면역요법은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에 대항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이른바 ‘전면 공격'과도 같은 것인데, 교활한 암세포가 이 공격을 교묘하게 회피하는 수단을 다양하게 강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암 세포의 방어 기능을 먼저 제거하여 면역세포가 제대로 작동하게 하자는 것이 그의 ‘암면역요법’이다. 요즘 일본에서 각광 받고 있는 '면역체크포인트억제제'를 이용한 면역요법 등이 그 실례라고 한다. 2014년 7월 이 치료를 위한 약이 세계 최초로 일본에서 승인되어 면역요법의 미래가 크게 확대되었다고 한다.
암면역요법으로 '완치'가 가능할까?
암 치료에는 ‘표준치료’라 불리는 ‘3대요법’이 있다.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약물요법'이 그것이다. 그러나 "아주 초기의 암"을 수술로 제거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재발'과 '전이'라는 두려움이 가로놓여 있다.
쯔노다교수는 "이러한 요법만으로 암을 완전히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은, 5년 생존율이 낮은 것만 봐도 분명하다. 따라서 지금껏 암은 "불치병"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 여겨져 온 것이다.
그런데 그가 주장하는 '암면역요법'을 하면 3년 후에 살아있는 사람은 5년 후에도 또 10년 후에도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집적된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다고 한다. 즉, 암면역요법은 '완치'가 가능한 요법이라는 것이다.
쯔노다교수는 앞서의 다른저서(『進行がんは「免疫」で治す 世界が認めた がん治療』(幻冬舎)』에서 암면역요법의 현황(1917년 3월)에 대해 살펴보고, 비록 진행암이라하더라도 면역요법으로 장기간 생존할 수 있었던 ‘캥거루 테일 현상'을 볼 수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 책은 그 내용을 더욱 알기 쉽게 설명하고, 그후 맑혀진 새로운 의견을 추가하였다고 한다.
쯔노다 교수에 의하면, 지금 바로 어떤 치료법으로 암과 싸울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나 그 가족, 가까이에 암 환자가 있어 고민하는 사람, 그리고 미래에 대비하여 지식을 갖추고 싶은 사람 등을 위해 가능한 한 알기 쉽게 썼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어떤 것이 설명되어 있는가? 흥미로운 내용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원래 면역요법이란 어떤 치료법인가?
- 암면역요법은 어떤 암에 유효한가?
- 어떤 암면역요법이 보험이 가능한가?
- 치료비는 얼마나 들까?
- 수많은 면역요법 가운데 어느 것이 좋을까?
면역요법에도 부작용이 있을까?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800건 이상의 암면역요법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쯔노다 씨는 암면역요법을 통해 "10년 이내에 암면역요법을 받은 사람의 50% 이상이 완치될 수 있다"라고 대담하게 예측한다.
또한 "아마 3~5년 후에는 적용되는 암종도 늘어 날 것다. .... 지금 암을 가지고 있는 환자 개개인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어쨌든 앞으로 3년간 암면역요법 이외의 치료법으로 무조건 살아 남으라"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그 때 최선으로 최고의 암면역요법을 받을 수 있다"라고 뜨거운 격문을 날린다.
기존의 항암제는 치료를 중지하면 효과도 점차 약화된다. 하지만 면역요법에 의한 면역체크포인트억제제는 투여를 중지한 후에도 효과가 지속된다.
후자의 경우에는 암세포에 "직접"이 아니라 "면역기능"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일단 면역력 스위치가 들어가면 활성화는 계속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부작용은 없을까? 항암제는 부작용 때문에 도중에 치료를 포기해 버리는 환자가 많다. 반면,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제는 "부작용이 적다"고 했는데, 그것은 어디 까지나 "기존의 항암제와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라고 한다. "부작용이 전혀 없다"것은 물론 아니다.
다만 "왜 부작용이 출현하는가를 생각하면 부작용을 전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부작용은 일종의 필요악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효과가 있는 치료에는 따라 다니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즉, 강력한 무기에는 반드시라고 말해도 좋을 만큼 장점과 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부작용을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 하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무기를 효과적으로 현명하게 사용하여 유리한 싸움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책에서)
암으로 죽지 않는 시대의 개막
암면역요법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가 많다.
예를 들어, 왜 약이 효과가 있는 사람과 듣지 않는 사람이 있는지, 왜 효과가 있는 사람은 처음부터 효과가 많은지, 왜 치료를 중단해도 효과가 이어지는지 ... 다양한 증례가 모이고 있지만, 이 "왜"에 대해 과학적으로 자세히 밝혀진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암면역요법에 참여하고자 한다. 환자에게 부담이 적은 최적으로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자 ... 그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수수께끼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우리 의료진은 환자를 위해 항상 새로운 정보, 지식을 더욱 더 수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쯔노다씨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이다.
요즘 암면역요법에 대한 정보가 다양한 매체에서 범람하고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은 玉石이 뒤섞여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현재 전세계적으로 800개 이상의 암면역요법에 대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실은 암면역요법이 앞으로 점점 진화할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쯔노다씨는 단언한다. "우리는 지금 암으로 죽지 않는 시대를 개막하는 자리에 서 있다"고
*角田卓也(쯔노다 다쿠야)
昭和大学 臨床薬理研究所 臨床免疫腫瘍学講座教授. 和歌山県立医科大学 卒業後 同病院에서 연수. 1993年, 腫瘍浸潤림프구 연구를 주제로 医学博士를 취득. 92~95年,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티오브호프 암연구소에 유학. 同강사 취임. 95년 和歌山県立医科大学 제2 외과 조교수 취임. 일본 최초의 수지상세포 치료를 실시. 2000년 도쿄대학 의과학연구소 강사. 05년 동 준교수 취임. 10년 바이오벤처 사장에 취임. 일본 최초의 대규모 암백신의 임상 시험을 실시. 2016년 5월부터 현직. 30년간 지속적으로 암면역요법을 연구
著書로 『進行がんは「免疫」で治す 世界が認めた がん治療』(幻冬舎)』
(*芝雲 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