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9년)

3/7일, 天下春 -南貞一軒

지운이 2019. 3. 7. 08:45

 

 

 

天下春

-南貞一軒

 

退却羣陰雷動盪 퇴각군음뇌동탕

發生庶物氣氤氳 발생서물기인온

淵天活潑禽魚樂 연천활발금어락

雨露沾濡草木欣 우로점유초목흔

天下春歸吾肺腑 천하춘귀오폐부

道雲閣上臥閑雲 도운각상와한운

*씻을 탕, 기운어릴 인, 기운어릴 온,

 

陰의 무리 물러나니 우레 소리 진동하고

만물이 생하고 기운도 화사하네

못과 하늘 활발하니 새 물고기들 즐겁고

비와 이슬 흠뻑 내려 초목들 기뻐하네

천하의 봄이 내 가슴에 파고 드니

도운각 위 한가한 구름에 눕네

 

*南貞一軒, 1840∼1922. 成渾의 10세손 成大鎬의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