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의 원인도 식습관 때문..
치주질환의 원인도 식습관 때문..
성인의 대부분이 치주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치주 질환은 어떻게 일어날까?
치주질환은 주로 세균 감염이라고 하여, 그 원인이 되는 치석을 제거하거나 그래도 낫지 않으면 항생제 치료가 이루어진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새로운 견해가 제시되었다.
지난 2012년 미국 치주질환학회에서 이 세균 감염이 원인이라는 인식을 뒤집는 견해가 제기된 것이다. 미국 치주질환학회가 진정한 원인으로 꼽은 것은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것이었다.
세 가지의 과다섭취와 두가지의 섭취 부족이 거론된 것이다. 즉 탄수화물의 과다섭취, 칼슘의 과잉섭취, 염분의 과다섭취 등과 마그네슘 섭취 부족, 오메가3등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부족이 지적된 것이다.
먼저 탄수화물의 과다섭취.
탄수화물은 인체 에너지원으로 다동차의 가솔린과도 같다. 그런데 가솔린은 남으면 연료탱크에 저장되는 반면, 인간의 경우에는 남은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바뀌어 지방세포로 축적된다. 이 지방세포가 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는데, 그 하나가 치주질환이라 한다. 따라서 불필요한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치주질환 예방의 유효한 방법이 될 것이다.
칼슘의 괴잉섭취도 문제.
칼슘은 어릴 때는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일단 인체의 골격이 만들어지면 그 만큼 많은 양이 필요치 않으며 과다 섭취하면 위험한 미네랄이 된다. 칼슘이 체내에 들어오면, 먼저 혈액으로 들어간다. 혈액은 일정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남는 칼슘은 별도의 장소로 운반되어 조직이나 장기에서 돌처럼 단단해 진다. 이것이 異所性石灰化 현상으로 뇌세포에서 석회화가 되면 알츠하이머로, 눈의 수정체에 들어가면 백내장을 일으킨다. 또 치아에서 석회화가 된 것이 치석이며 이것이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염분의 과잉섭취
염분에 포함된 나트륨과 야채나 과실에 함유된 칼륨의 밸런스도 중요하다. 나트륨은 세포 내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염분이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면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의 영양소도 세포로 흡수되지 않고 체욀 배출된다. 반면 칼륨은 세포 안으로 들어가는 성질이 강해서 나트륨과 칼륨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통상 칼륨과 나트륨의 비율은 1:3.8이 좋다고 하는데, 건강문제를 생각한다면 1:0.1~1 정도가 좋을 것이다. 특히 중증의 치주질환인 경우에는 염분을 거의 섭취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마그네슘의 섭취부족
앞서 칼슘의 과잉섭취 문제를 지적하였는데, 칼슘을 체외로 배출하려해도 자력으로는 나갈 수가 없다. 이때 필요한 것이 마그네슘이다. 마그네슘이 칼슘과 함께 밖으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해조류나 넛트류에 많다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부족
아마씨유 등에 많이 들어 있다는 오메가3에는 항염증작용이 있어 치주질환의 예방이나 치료에 유효하다고 한다. 불포화지방산은 어류에서 추출된 DHA와 EPA 등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어류 즐겨 먹으면 고혈압도 걱정 없다고 한다.
치주질환과 관련한 이들 요인들을 잘 생각하며 적절한 식이요법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치주질환에 걸리기 전에, 또 악화되기 전에 식사조절을 잘 모도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