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9년)
4/17일, 긴 둑의 버들ᆢ -李廷龜
지운이
2019. 4. 17. 09:05
長堤楊柳/ 긴 둑의 버들ᆢ
-李廷龜
垂柳疎疎映小灣 수류소소영소만
長條嫩色正堪攀 장조눈색정감반
最憐散步堤陰下 최련산보제음하
時送涼風入醉顔 시송양풍입취안
*어릴 눈, 더위잡을 반,
수양버들 드문드문 작은 물굽이에 비치고
긴 가지 여린 빛깔 부여잡아 볼 만하네
젤로 좋은 건, 둑 그늘 아래 산보하자니
취한 얼굴에 때로 서늘한 바람 보내 주네
*이정귀 李廷龜, 1564∼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