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이 2019. 5. 27. 08:59

 


三亥酒/ 봄술

-趙任道

 

故人情重記貧交 고인정중기빈교

遠送春醪慰寂寥 원송춘료위적요

一酌陶然忘世事 일작도연망세사

落花飛散雨蕭蕭 낙화비산우소소

*쓸쓸할 료,

 

옛친구가 정이 깊어 빈천지교 기억하고

멀리서 봄술을 보내 적적함을 위로하네

한 잔 술에 얼큰히 취해 세상일 잊자니

지는 꽃잎 흩날리고 쓸쓸히 비가 내리네

 

*조임도 趙任道, 1585 ~ 1664

*삼해주三亥酒ᆢ 정월 上亥日(첫번째 亥日 )에 밑술을 담근 다음 中亥日(두번째 亥日)과 下亥日 덧술을 해서 익힌 술ᆢ 춘주(春酒)라고ᆢ

*謝裵伊川送三亥酒(배이천이 삼해주를 보낸데 감사하여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