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이 2019. 5. 27. 18:00

 

祝壽宴/ '축 회갑연'

 

老懷等秋田 노회등추전

此佳節壽宴 차가절수연

白頭薔薇揷 백두장미삽

金鍉歌舞衏 금시가무원

歲窮已愉遊 세궁이유유

與坐舊談喧 여좌구담훤

千萬盃飛忙 주천배비망

醉裏到忘形 취리도망형

祈君病無身 기군병무신

今趣終不諼 금취종불훤

*열쇠 시, 즐거울 원, 시끄러울 훤, 속일 훤,

 

노인네들 회포 가을밭과 같다는디

이 좋은 계절에 회갑연이라

희끗한 머리에 장미꽃 꽂고서

황금 열쇠 들고서 가무를 즐기네

나이는 다했다만 흥겹게 노닐며

함께 모여 앉아 옛이야기 시끌벅쩍

수 많은 술잔 바삐 날더니

깊도록 취해 忘形이 되었고나

그대들 무병건강 기원하려니

오늘 이 흥취 끝없이 이어가세ᆢ

 

*20190525. 초딩동기들과 제부도 펜션에서 단체 회갑연이 있었다. 당일의 회포와 건강을 기원하는 맘을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