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이 2019. 6. 11. 08:16

 

 

寶蓮花/ 연꽃

-朴祥

 

樹雲幽境報南訛 수운유경보남와

休說東風捲物華 휴설동풍권물화

紅綻綠荷千萬柄 홍탄녹하천만병

却疑天雨寶蓮花 각의천우보연화

 

숲 구름 깊어 여름이라 알린다만

봄바람이 멋진 景致 걷어갔다 마라

푸른 연에 천만 자루 붉은 꽃 터지니

寶蓮花가 하늘에서 비 내린 듯 하네

 

*박상 朴祥,1474년 ~ 1530

*원제는 題叔保令公四時圖小屛 4수 중 夏帖ᆢ

*南訛남와ᆢ 염제(炎帝)에 속한 여름 담당 불귀신

*寶蓮花보련화라는 꽃이 있으나, 여기서는 아름다운 연꽃을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