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이 2019. 8. 6. 08:10

 

 

避暑

-鄭來僑

 

赤日中天鳥不鳴 적일중천조불명

山人騎馬作閒行 산인기마작한행

翛然去入連山路 소연거입연산로

喜得松風澗水聲 희득송풍간수성

*날개찢어질 소,

 

붉은 해 중천 높고 새들도 울지 않고

산사람 말 타고 한가로이 지나네

소연히 산길 따라 들어서니

좋구나, 솔바람에 골짝 물소리까지ᆢ

 

*정래교 鄭來僑, 1681년~1759

*원제는 水雲亭避暑.

*翛然소연ᆢ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초탈한ᆢ

翛然而往 翛然而來而己矣(莊子 大宗師에ᆢ)

(세상에 나고 떠남에) 소연히 가고 소연히 올 따름이라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