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0년)

4/8일, 同春ᆢ -尹善道

지운이 2020. 4. 8. 07:42


感興

魚鳥自相親 어조자상친
江山顔色眞 강산안색진
人心如物意 인심여물의
四海可同春 사해가동춘

물고기와 새들 서로 친하고
강과 산의 낯빛 참 좋구나
사람 마음도 이 경물의 뜻과 같다면
이 세상 모두 봄빛으로 하나 되리ᆢ

*윤선도 尹善道, 1587~1671
*원제는 病還孤山舡上感興(병으로 고산으로 돌아오는 배 위에서 감흥이 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