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액서례 (湯液序例)
탕액서례 (湯液序例)
湯液序例 / 許浚(朝鮮) 奉敎撰 筆寫本
[發行地不明] : [發行處不明], [發行年不明] 1冊(76張) : 17行字數不同 註雙行; 25.5 x 16.0 cm
본 필사본은 허준(許浚, 1539-1615)의 �동의보감(東醫寶 鑑)�권22 「탕액편(湯液篇)」의 내용을 필사한 자료이다.
필사한 내용을 보면 약재 채취방법[採藥法], 약재 건조법 [乾藥法], 오래 묵힐수록 좋다는 낭독(狼毒), 지실(枳實), 귤 피(橘皮), 반하(半夏), 마황(麻黃), 오수유(吳茱萸) 등의 육진양약(六陳良藥), 한약 복용시 금기식품[服藥食忌], 구리나 철을 꺼리는 약[忌銅鐵藥], 함께 사용하면 해가되는 약[相反 藥], 불에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약[不見火藥], 약술 담그는 방법[漬藥酒法] 등을 소개한 다음에 수부(水部: 論水品, 井 華水, 寒泉水, 菊花水, 臘雪水 등 34종), 토부(土部), 곡부 (穀部: 57종), 인(人), 금(禽), 수(獸), 어(魚), 충(蟲), 과 (果), 채(菜), 초(草). 목(木), 옥(玉), 석(石), 금부(金部) 등 15부로 나누어 기재하였다. 그리고 약을 복용하는 방법[服藥法], 노래로 각 증상에 알맞은 약을 소개하 는 제경인도약(諸經引導藥), 십이제(十二劑), 오미약성(五味藥性), 자약법(煮藥法), 수제법(修製法), 탕산 환단법(蕩散丸丹法) 등을 말미에 필사하였다.
형태적인 면을 보면 필사본 1책 총 76장이며 오침안법(五針眼法)으로 편철하였다. 표지는 짙은 황갈색으로 아주 오래된 흔적이 보이며, 좌측에 별도의 첨지에 ‘탕액서례(湯液序例)’라 하여 예서체로 서명을 기재하였다. 행자수(行字數)는 17행으로 자수는 일정치 않다.
본 필사본의 내용을 �동의보감�의 내용과 비교해보면 구성면에서 약간의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 수부(水部)를 소개하기 전 채약법(採藥法), 건약법(乾藥法), 육진양약(六陳良藥), 복약식기(服藥食忌), 기동철약(忌銅鐵藥), 불견화약(不見火藥), 지약주법(漬藥酒法), 상반약(相反藥), 탕산환법(湯散丸法), 근양승두 (斤兩升斗) 등 10항목의 내용을 필사하고, �동의보감�「탕액편」에 소개된 내용인 삼품약성(三品藥性), 제약방법(制藥方法), 칠방(七方), 기미승강(氣味升降), 풍승생(風升生), 열부장(熱浮長), 습화성(濕化成), 조 강수(燥降收), 한침장(寒沉藏), 용근초법(用根梢法), 오장보사(五臟補瀉: 心, 小腸, 肝, 膽, 脾, 胃, 肺, 大 腸, 腎, 膀胱, 命門, 三焦) 등 10항목이 생략되었다. 또한 필사한 순서가 일정치 않다. 즉, �동의보감�에는 상반약이 기동철약 다음에 소개되었는데, 본 필사본에서는 지약주법 다음에 기재하고 있다. 그리고 �동의 보감�에서는 탕산환법 내용도 삼품약성, 수제법(修製法), 제약방법(制藥方法) 다음에 소개된 반면에 본 필사본에서는 삼품약성, 수제법, 제약방법을 생략한 다음에 필사하였으며, 근양승두(斤兩升斗)의 내용 역시칠방(七方), 십이제(十二劑) 내용을 생략한 다음에 필사하였다. 그리고 �동의보감�에는 수부(水部) 앞에 있던 복약법(服藥法), 제경인도, 십이제, 오미약성, 자약법, 수제법, 탕산환단법 등 7개 항목을 본 필사본에는 말미에 기재하였다. (동의보감의 탕액편 문두의 내용: 採藥法, 乾藥法, 三品藥性, 六陳良藥, 修製法, 制藥方法, 湯散丸法, 七方, 十二劑, 斤兩升斗, 煮藥法, 服藥法, 五味藥性, 氣味升降, 風升生, 熱浮長, 濕化成, 燥降收, 寒沉藏, 用根梢法, 五臟補瀉(心, 小腸, 肝, 膽, 脾, 胃, 肺, 大腸, 腎, 膀胱, 命門, 三焦), 諸經引導, 服藥食忌, 忌銅鐵藥, 相反藥, 不見火藥, 漬藥酒法)
본 해제본은 누군가가 �동의보감�「탕액편」을 별도로 필사하여 열람하기에 편리하도록 한 것으로 판단된다. (김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