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학 이야기/古醫書 해제
상한총법 (傷寒摠法)
지운이
2020. 5. 6. 23:43
상한총법(傷寒摠法)
傷寒摠法 / 張機(漢) 撰; 王叔和(晉) 編; 成無己(北宋) 注解 筆寫本
[發行地不明] : [發行處不明], [發行年不明] 1冊(42張) : 12行30-31字 註雙行; 35.0 x 22.4 cm
장중경(張仲景, ?-?)이 지었다고 알려져 있는 중국 고대의 의서인 <상한론(傷寒論)>가운데 일부를 발췌하고 요약하여 엮은 실용의서로서 필사본이다.
이 책은 <상한론>내용 가운데 핵심적인 부분을 발췌하고 요약하여 정리한 일종의 <상한론>요약본으로서 불분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한(傷寒), 상한치법(傷寒治法), 입문부(入門賦), 육경표본(六經標本) 등 모두 41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요 내용은 노랫말로 엮어 외우기 쉽도록 배려한 것으로 미루어 상한론을 임상에 적용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저술된 것으로 보인다. 본래의 <상한론> 가운데 어떤 부분을 발췌했고 어떤 방식으로 요약했는지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가 더 필요해 보인다. 이 책은 상한론을 조선조 의원들이 어떻게 학습하고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소중한 문헌이라 평가된다. (채석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