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방 (經驗方)
경험방 (經驗方)
經驗方 筆寫本 [刊行地未詳] : [發行處不明], [刊行年未詳] 1冊(83張); 28.2 x 21.8cm
저자가 확인 되지 않는 필사본으로 필사자가 해서(楷書)와 행서(行書)를 병행하여 상당히 정교한 글씨체로 필사한 경험단방의서이다.
형태면에서 보면 1책 83장으로 장정(裝幀)은 오침안(五針眼)이며, 표지에는 ‘경험방(經驗方)’이라는 서명을 왼쪽 중앙에 세로로 묵서하였다. 표제지 다음 장에 필사자가 아닌 책의 소유자가 다년적취(多 年積聚)와 심폐경담화 치료방(心肺經痰火治療方)을, 남인 20여시 기 미발한용지(男人 二十餘時 氣 未 發汗用之)에 그 처방인 구폐생율음(求.肺生律飮)을, 독감(毒感)과 두통(頭痛)에 패독산(敗毒散), 난산용 (難産用)으로 불수산(佛手散)을 사용한다는 등의 병증과 처방을 메모하였다. 목차 없이 바로 본문으로 들어갔으며, 본문의 서두에는 문견방(聞見方)이라 하여 오로(五勞)와 칠상(七傷)에 대해서 설명하고, 복약기 (服藥忌) 34종과, 기철(忌鐵)에는 하수오(何首烏) 등 30종의 약재를 소개하고 있다.
이어서 중풍(中風), 파상풍(破傷風: 白䮕風, 歷節風, 白虎風), 상한(傷寒), 중서(中暑), 곽란(癨亂), 안질(眼疾), 이농이통(耳膿耳痛), 비병(鼻病), 토혈(吐血), 풍담(風痰), 인후(咽喉), 설(舌), 면병(面病), 구창(口瘡), 시종(腮腫), 추종(鬌腫), 순종(脣腫), 구순긴소불개합(口脣緊小不開合), 면상세창상출(面上細瘡常 出), 치통(齒痛), 아색(啞塞), 오격(五嗝), 적격(積膈), 실흠함추(失欠頷墜), 실음(失音), 해역(咳逆), 해수(咳嗽), 골경불하(骨鯁不下), 오식금철(誤食金鐵), 오식오공(誤食蜈蚣), 비위허약(脾胃虛弱), 구토(嘔吐), 화증(火症), 허노(虛勞), 구취(口臭), 호취(狐臭), 주병(酒病), 두통변두통(頭痛邊頭痛), 비인두통자(肥人頭痛者), 두통편좌자(頭痛偏左者), 심통사십년심통불차(心痛四十年心痛不差), 진심통(眞心痛), 흉복통(凶腹痛: 언해가 되어 있음), 복통제충재장부구불출(腹痛諸蟲在臟腑久不出), 냉복통(冷腹痛), 제중허냉(臍中虛冷), 화통인중흑자(火痛人中黑者), 열심통(熱心痛), 복고(腹痼), 담괴(痰塊), 냉괴(冷塊), 제괴(諸塊), 산증(疝症), 퇴산(㿗疝), 요통(腰痛), 담음(痰飮), 정종(疔腫), 배종(背腫), 옹저(癰疽), 창통(瘡痛), 연주창(連 珠瘡), 겸창(膁瘡), 하부습창(下部濕瘡), 선창(癬瘡), 부골저(附骨疽), 발제종두풍열독(髮際腫頭風熱毒), 침음창(浸淫瘡), 개창(疥瘡), 구창(灸瘡), 음(癮), 당창(唐瘡), 폐옹(肺癰), 부종(浮腫), 복창(腹脹), 이질(痢 疾), 곽란(癨亂), 학질(瘧疾), 어혈(瘀血), 담성(痰盛), 담궐(痰厥), 식궐(食厥), 시궐(尸厥), 침와졸사(寢臥 卒死), 경포사(驚怖死), 대취(大醉), 기궐(氣厥), 황달(黃疸), 전간(癲癎), 제풍간(諸風癎), 제림(諸痳), 석림(石痳), 혈림(血痳), 대소변불통(大小便不通), 제한 (諸汗), 몽설(夢泄), 모발불생(毛髮不生), 각기(脚氣), 충독(蟲毒), 해백약독(解百藥毒), 용독(茸毒), 채독(菜 毒), 우육독(牛肉毒), 마육독(馬肉毒), 제과독(諸果毒), 목석압사(木石壓死), 근단골절상(筋斷骨折傷), 타박상(打撲傷), 금창(金瘡), 사교(蛇咬), 오송교(蜈蚣 咬), 녹마교(騼馬咬), 묘교(猫咬), 서교(鼠咬), 광견교(狂犬咬), 인교(人咬), 호상교(虎傷咬), 촌백충(寸白 蟲), 구인교(蚯蚓咬), 벽경교(壁鏡咬: 거미), 치질(痔 疾), 탈항(脫肛), 우목(疣目) 등 122항목의 일반병증 과 부인문(婦人門), 소아문(小兒門), 그리고 허준(許浚)의 일신소속장부경(一身所屬臟腑經)을 추가하여 각 병증마다 단방약과 침구법 등을 소개하였다.
본 경험방은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내용 중 단방(單方) 부분을 참고한 내용이 대부분으로 질병의 원인이나 증상은 설명되어 있지 않고 처방 보다는 단방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 많은 항목의 질병과 치료법을 다양하게 한 책에 기록하다 보니 소략하고 단순하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찾아 애용하도록 편집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