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0년)
7/10일, 九泉ᆢ -崔奇男
지운이
2020. 7. 10. 08:27
九泉/ 구천
ᆢ
凄凉九泉下 처량구천하
冥漠無昏朝 명막무혼조
四大返空虗 사대반공허
毁譽於我何 훼예어아하
日月爲璣璧 일월위기벽
天地爲室家 천지위실가
誰知龜老藏 수지구노장
樵牧來登歌 초목래등가
ᆢ
*구슬 기, 구슬 벽
처량한 구천 아래
아득하고 광막하여 밤과 낮도 없네
육신이 공허로 되돌아가니
비방도 칭송도 내게 무엇이랴
해와 달을 구슬로 삼고
하늘과 땅을 집으로 삼으리
누가 거북노인 묻힌 줄 알랴
나무꾼 목동이나 와서 노래하겠지
*최기남 崔奇男, 1586~?
*원제는 和陶靖節自挽詩三章 중에서ᆢ
*四大ᆢ 사람의 몸이 地, 水, 火, 風의 네 가지로 성립 成立되었다 하여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