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0년)
8/31일, 납량(納涼)ᆢ -丁若鏞
지운이
2020. 8. 31. 07:06
納涼(납량)
澄泓倒揷丹壁 징홍도삽단벽
層檻遙攀碧空 층함요반벽공
風入松聲瀏亮 풍입송성유량
雲添石色玲瓏 운첨석색영롱
*더위잡을 반, 맑을 류,
맑고 깊은 물은 붉은 벼랑에 꽂히고
높은 누대는 푸른 하늘까지 솟았네
바람에 이는 솔소리 청아하고
구름 낀 바위 빛깔 영롱하네
*정약용 丁若鏞, 1762~1836
*석호정(石湖亭)의 납량(納涼)ᆢ苕川四時詞效張南湖賞心樂事(장남호의 상심낙사를 본떠 소천사시사를 짓다) 중에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