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0년)

10/6일, 친구를 방문ᆢ -李功懋

지운이 2020. 10. 6. 07:39

 

訪友人

秋花香送短籬風 추화향송단리풍
楓樹猶靑杏葉紅 풍수유청행엽홍
賓雁雙鳴池上過 빈안쌍명지상과
朱魚驚走水玲瓏 주어경주수영롱

가을꽃은 낮은 울 바람에 향기 보내고
단풍은 아직 푸른데 살구 잎은 붉네
한쌍의 기러기 울음 못 위를 지나니
주어는 놀라 달아나고 물빛 영롱하네

*李功懋 이공무, 생몰 미상. 이덕무(1741~1793)의 동생
*秋日歸鹿亭 訪友人作也(가을날 친구를 방문)ᆢ 청장관전서에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