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이 2020. 11. 5. 07:54

 

星/ 별

歷落寒星映夜湖 역락한성영야호
忽如漁火忽如珠 홀여어화홀여주
分明一局棋初罷 분명일국기초파
黑白不知孰是輸 흑백부지숙시수

밤 호수에 희미하게 찬 별 비치니 
언듯 고깃불도 같고 구슬 같기도 하네
분명 바둑 한 판 이제 막 끝났건만
흑백 중 누가 이긴건지 알 수 없네

*윤기 尹愭, 1741~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