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 낭송(2021년)

2/8일, 회포를 적다ᆢ -魏伯珪

지운이 2021. 2. 8. 07:15

 

寫懷/ 회포를 적다

日日知非自少時 일일지비자소시
于今五十九年知 우금오십구년지
偶同伯玉年堪愧 우동백옥년감괴
覺後眞成一呆痴 각후진성일매치
*어리석을 매, 어리석을 치,

어릴적부터 날마다 잘못을 깨달으며
지금껏 오십구 년을 그렇게 지내왔네
우연히도 거백옥이 부끄러워 했다던 나이와 꼭 같으니
깨우치고 보니 참 어리석은 놈이었네

*위백규 魏伯珪, 1727~1798
*춘추시대 衛나라의 거백옥(蘧伯玉)이 나이 60이 되었을 때 그간의 잘못을 깨달았다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