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이 2021. 7. 20. 06:44

*정방폭포

 

瀑布(폭포)

 

溪漲漱山來 계창수산래

潛蛟能不怖 잠교능불포

頷珠數萬斛 함주수만곡

映日噴乾竇 영일분건두

*양치할 수, 휘 곡, 구멍 두,

 

계곡물 콸콸 산을 쓸어 내려오니

숨은 교룡도 어찌 두렵지 않으랴

턱 밑에 달린 수만 섬의 구슬들

햇살 비치며 하늘에다 뿜어대네

 

*이항복 李恒福, 1556~1618

*원제는 雨後觀上界瀑布(우후관상계폭포/ 비 온 뒤에 상계(上界)의 폭포를 구경하다)

 

 

*낭송 by 민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