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 낭송(2021년)

10/15일, 떠나 보내며ᆢ -李光錫

지운이 2021. 10. 15. 04:22

 

送人(송인)/ 떠나 보내며ᆢ

 

秋空寥廓好含杯 추공요곽호함배

拂袂高情爲底催 불몌고정위저최

晶日慢風溪口路 정일만풍계구로

笑攀黃葉且歸來 소반황엽차귀래

*소매 몌, 더위잡을 반,

 

쓸쓸히 드넓은 가을하늘 술 들기 좋구만

뿌리치고 떠난 님 뭐가 그리 바쁘오

맑은 해에 시냇머리로 느린 바람 불고

웃으며 누런 나뭇잎 부여잡고 돌아서길 망설이네

 

*이광석李光錫, 생몰미상. 이덕무의 종질

 

 

*낭송 by 민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