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 낭송(2021년)

10/18일, 새재길에서 -趙任道

지운이 2021. 10. 18. 07:02

 

鳥嶺路上(조령노상)/ 새재길에서ᆢ

 

流水蛟蛇走 유수교사주

奇峯劍戟森 기봉검극삼

秋風西去路 추풍서거로

匹馬費長吟 필마비장음

 

흐르는 물 뱀처럼 구불구불

기이한 봉우리 창칼처럼 빽빽하네

가을바람 맞으며 서쪽 가는 길

필마 타고서 부질없이 길게 읊어보네

 

*조임도 趙任道, 1585~1664

*鳥嶺路上偶吟(새재를 가면서 우연히 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