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 낭송(2021년)

10/20일, 가을밤에ᆢ -金錦園

지운이 2021. 10. 20. 06:59

 

秋夜有感(추야유감)/가을밤에

 

陽江館裡西風起 양강관리서풍기

後山欲醉前江靑 후산욕취전강청

紗窓月白百蟲咽 사창월백백충열

孤枕衾寒夢不成 고침금한몽불성

*목멜 열,

 

양강의 관사에 가을 바람 일고

뒷산은 취하려 하고 앞강은 푸르네

사창에 달 밝고 온갖 벌레 울고

외론 베개 찬 이불에 잠 못 이루네

 

*김금원 金錦園, 1817~? 14세에 남장을 하고 금강산 유람을 하고ᆢ 기녀를 거쳐ᆢ 30대에는 여러 소실들과 '시회'를 만들어 활약했다는ᆢ

 

 

 

*낭송 by 민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