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 낭송(2021년)

11/12일, 졸음을 깨고ᆢ -鄭蘊

지운이 2021. 11. 12. 07:33

 

睡破(수파)/ 졸음을 깨고

 

終日昏昏睡政濃 종일혼혼수정농

天涯白首又秋風 천애백수우추풍

故園物色今何樣 고원물색금하양

池上三楓夢裏紅 지상삼풍몽리홍

 

온종일 정신없이 졸고 있는데

하늘가 하얀 머리에 또 가을바람

지금쯤 고향의 물색은 어떨꼬

못가의 세 그루 단풍 꿈 속에 붉네

 

*정온 鄭蘊, 1569 ~ 1641

 

 

 

*낭송 by 민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