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 낭송(2021년)

12/6일, 한성 가는 길 -休靜

지운이 2021. 12. 6. 07:06

 

 

漢城道中(한성도중)/ 한성 가는 길ᆢ

海樹落秋霜 해수낙추상
楚關鴻去早 초관홍거조
鍾山獨鳥邊 종산독조변
客子舟中老 객자주중노

바닷가 나무에 가을 서리 내리고
초관에 기러기들 서둘러 떠나네
종산의 새 홀로 하늘가를 날고 
나그네는 배 안에서 늙어만 가네


*청허 휴정 淸虛休靜, 1301∼1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