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이 2021. 12. 16. 08:54

 

故人(고인)/ 옛친구

山村酒初熟 산촌주초숙
千里故人來 천리고인래
寸心論未盡 촌심논미진
庭樹夕陽催 정수석양최

산촌에 술 막 익자니
천리 멀리 옛친구가 왔네
속마음 다 말하지도 못했는데
뜨락 나무에 석양이 재촉하네


*정철 鄭澈, 1536~1593
*원제는 大岾逢崔希稷棄(대점에서 희직 최기를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