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이 2022. 7. 1. 06:57

 

夜雨(야우)/ 밤비

蕭瑟竹間雨 소슬죽간우
潺湲階下泉 잔원계하천
偏驚孤客耳 편경고객이
不遣暫時眠 불견잠시면
*졸졸흐를 잔, 흐를 원,

대숲 사이로 소슬히 비가 내리니
섬돌 아래 샘물이 졸졸 흐르네
외로운 나그네 귀 유난히도 놀라게 하니
잠시나마 잠도 못 이루게 하네


*김수항 金壽恒, 1629~1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