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이야기

쉐어링 이코노미(공유 경제), 그 가능성과 미래

지운이 2022. 8. 2. 12:06

쉐어링 이코노미와 새로운 경제사회

  シェアリングエコノミーと新しい経済社会

   (季刊 個人金融/ 2020 夏, 武蔵大学 社会学部教授 庄司昌彦)

 

 

1 서론

 

 '쉐어'(공유)라는 가치관에 근거한 서비스 등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으며, 그러한 서비스가 만들어내는 경제사회의 존재 형태를  '쉐어링 이코노미'라고 한다. 본고에서는 '공유'나 '분배'를 의미하는 '공유'라는 가치관이 보급되는 배경과 의의를 논하고, 이 가치관에 근거한 서비스의 실례를 단서로 하여, 거기서 보이는 새로운 경제사회의 모습을 전망해 보고자 한다.

 

 우선은 쉐어링 이코노미라는 말의 의미를 정리해 둔다. 

공유 이코노미를 처음으로 크게 취급한 총무성의 "정보통신백서" 2015년판에서는, “전형적으로는 개인이 보유한 유휴 자산(스킬과 같은 무형의 것도 포함)의 대출을 중개하는 서비스이며, 대주는 유휴 자산의 활용에 의한 수입을, 차주는 소유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대차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신뢰 관계의 담보가 필요한데, 그를 위해 소셜 미디어의 특성인 정보교환에 근거한 완만한 커뮤니티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좀 더, 쉐어링 이코노미의 본질에 대해 고찰을 심화시켜 보자. 깊게 하고 싶다. 표 1은 쉐어링 이코노미의 국내외 주요 서비스 사례를 여러 쉐어링 이코노미 소개 사이트에서 추출한 것이다.

 

표 1 주요 분야의 국내외 서비스 사례

대상       국내외 주요 서비스

공간       Airbnb, 공간 시장, Akippa

자전거   Mobike, 도코모 자전거 공유

이동      Uber, DiDi

스킬     타스카지 , coconala, ASMAMA

(출처) 필자 작성

 

 이러한 서비스의 구조를 정보 행동의 관점에서 고찰하면 공통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쉐어링 이코노미의 서비스란,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물건이나 스킬 등의 자원을 특정·식별(Identify)하여, 「어디에, 무엇이, 얼마나, 어떤 상태이며, 어떻게 하면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자원의 상황이나 조건을 관찰·파악(Observe)하고, 그 정보를 널리 공개하고(Open),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와 매칭(Match)시켜, 나아가 서로의 평가 정보에 의해서 서비스의 품질도 확보한다(Evaluate). 그렇게 함으로써, 지금까지 개인이 소유하고 사용하고 있던 자원을, 복수의 사람들에 의해 필요에 따라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표 2).

 

 쉐어링 이코노미 서비스의 대부분은 이러한 정보 행동의 적층에 의해 이루어지며, 이 각각의 행위에 센서나 데이터베이스, 소셜 미디어 등의 정보 통신 기술이 관여하고 있다. 표현을 바꾼다면 공유 이코노미의 서비스란 다양한 데이터의 활용에 의해 성립된다고 할 수 있다.

 

표 2 공유 서비스에 공통된 특징

정보행동     설명

Identify      모노나 스킬을 특정·식별

Observe    자원의 상황을 관찰하고 파악

Open         정보를 널리 공개

Match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와 공급자를 매칭

Evaluate   양방향 평가

(출처) 필자 작성

 

 또한 공유 이코노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되는 것이, 레이첼 보츠만과 루 로저스의 저작 <쉐어를 통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새로운 전략>이다. 여기에서는 다양한 쉐어의 본연의 자세를 「콜라보 소비」라고 부르고, 또한 그 「재배분 시장」 「콜라보적 라이프 스타일」 「제품=서비스 시스템」이라고 하는 3개의 측면을 소개하고 있다. 재분배 시장이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물건 등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장소로부터 필요한 장소나 사람에게 재분배하는 것이다. 제품 = 서비스 시스템은 소유보다 이용이 우선되는 것으로, 자동차 공유, 코인 세탁 등이 전형적이다. 콜라보 라이프 스타일은 시간과 공간, 기술과 돈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공유한다. 코워킹 스페이스나 룸 쉐어, 지역 통화, 스킬의 쉐어, 소셜 렌딩이라 불리는 대금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까지의 논의에 근거해, 쉐어링 이코노미란, 「『어디에, 무엇이, 얼마나, 어떤 상태인가?』라고 하는 물건(무형의 것을 포함한다)에 관한 정보가, 주로 인터넷 등을 통해 공유되고, 사람의 요구와의 매칭이 고도화하는 것으로, 개인에게 소유되고 있던 물건이, 복수의 사람에 의해 보다 유효하게 활용되게 될 것”이라고 필자는 정의하고 싶다. 즉, 차례차례로 태어나고 있는 공유 이코노미의 서비스에 공통적으로 있는 것은, 개인의 유휴 자산을 공유하거나 대여해 유효 활용하는 것이며, IT 서비스가 그 고도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한다. 또, 쉐어를 하는 대상은 물건이나 공간, 돈, 스킬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2 서비스의 구조와 이용자

 

 이러한 서비스가 태어난 배경에는 경제성장의 둔화, 환경 배려 등의 가치관의 변화, 소셜 미디어나 스마트폰, 센서 기기의 보급 등이 있다. 미국에서는 2008년 리먼 쇼크 이후 기업을 퇴직해 새로이 일을 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 다양한 IT 기업도 등장했지만, 거기에 '공유'를 가치관으로 하는 서비스가 몇 개나 포함되어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Airbnb와 Uber이다. 平成 27년판 「정보통신백서」는, 쉐어링 이코노미의 '효시는 2008년에 개시된 「Airbnb」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Airbnb는 일반인이 '호스트'가 되어 집이나 방, 소파 등을 숙박시설로 여행자('게스트')에게 대여할 수 있는 매칭 서비스이다. 그 중에는 보통은 숙박할 수 없는 성이나 트리하우스, 섬 등도 등록되어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호스트는 무료로 시설을 등록할 수 있으며, 손님은 시설을 평가하고 참조할 수 있다. 이 서비스도 입지규제나 호텔에 대한 규제에는 따르지 않는 것이 적지 않아, 세계 각지에서 규제나 비판도 받고 있다.

 

 Uber는 스마트폰 앱에 의한 예약 시스템이나 사전등록에 의한 신용카드 결제 등에 의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수단(택시)의 매칭 서비스이다. "uberX"라는 서비스는 일반 드라이버가 소위 고급 택시 영업을 하는 것인데, 보통 택시보다 대수가 많기 때문에 이용자는 택시를 잡기 쉽고, 또 이용자끼리 운전자의 평가를 공유하고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운전자인지를 사전에 알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운전자도 이용자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으며 서로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배려하는 구조가 있다. 다만 이 서비스의 구조는 택시 운전사의 등록 제도 등이 있는 지역에서는 그 규칙에 반하게 된다.

 

 Airbnb와 Uber에 국한되지 않고 공유 경제의 서비스는 제공자와 이용자의 책임 분담이나 기존 서비스에 관한 규제와의 조정 등 기술적인 면 이외의 과제를 안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서비스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설문조사회사 퓨리서치센터가 실시한 미국의 공유 서비스의 인지도와 이용률에 관한 포괄적인 설문조사(2016년)의 결과를 살펴보자. 조사 대상은 4787명의 성인 남녀로, 11개 카테고리의 「새로운 디지털 이코노미 서비스」의 이용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이코노미 서비스'에는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앱에서 제공되는 '쉐어링 서비스', '온디맨드 서비스', '퀵 서비스(수요에 따라 단발 혹은 일 고용으로 계약하는 일)'가 포함되어 있다. 있다. 이들은 서로 겹치는 개념이므로 종합하면 광의의 공유 이코노미로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72%의 사람이 이들 중 어떤 서비스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 내역은 표 3과 같다.

 

 흥미로운 것은 이 조사에서 밝혀진 이용자의 속성이나 특징이다. 라이드 쉐어 이용자의 연령의 중앙값은 33세로, 대도시와 그 근처(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지역)에 살고 있는 대졸 이상·고수입층이 많다. 홈 쉐어에 대해서는 연령의 중앙값은 42세였다.

 

 쉐어라고 하면 돈에 여유가 없는 젊은이와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지방 사람들이 필요로 하여 이용하다는 식의 선입관을 갖지만, 사실은 도시형으로 연령도 학생보다 높고 대졸 이상의 고수입층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즉 필요에 따라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소비 형식 중의 하나로 다양한 옵션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표 3 미국에서 공유 이코노미를 '사용한 적이 있다'는 사람의 비율

사용한 적이 있는 서비스        비율

온라인 중고품 매매 서비스    50%

티켓 전매 사이트                   28%

클라우드 펀딩 서비스            22%

라이드 쉐어링 서비스            15%

홈쉐어링 서비스                    11%

공유 사무실에서 일하는          4%

의복이나 도구의 일시적 차입 2%

(출처) 퓨 리서치 센터

 

3 공유 행위의 합리성

 

 역사적으로는, 세계의 어느 사회에도 「쉐어」의 생각은 존재한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웃끼리 쌀과 간장을 빌려주는 이웃들뿐만 아니라 농업용수, 잡목림, 어장 등 지역주민이 공동관리하는 ‘入会地’의 전통이 있었다. 2009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엘리노아 오스트롬은 공유자원(커먼즈)에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규칙을 정하고 보전하면 지속적으로 잘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거기서 실례로 꼽고 있는 것이, 일본에 있어서의 입회지의 관리이다.

 

 그러나 현대화가 진행됨에 따라 공동체 사회의 쉐어의 관습은 사라지고 사회제도가 소유를 전제로 함과 동시에, 스스로 소유하는 것이 풍요롭다는 대량 소유·대량 소비의 시대가 오래 계속되어 왔다. 또한 정보와 지식에 대해서도 예전보다 공유하지 않고 독점하는 것이 사회적인 권력의 원천이 되거나, 비즈니스상의 우위성을 낳는 원천이 되어 왔다.

 

 이러한 소유를 전제로 한 경제와 사회의 방식을 흔들고있는 것이, 인터넷 보급이며, 한 사람 한 대의 단말기를 가지고 항상 인터넷에 접속해 있는 상태를 실현한 스마트폰의 보급이다.

 

 처음에는 인터넷 자체가 누군가의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여 유지되는 '공유'적인 사회 인프라이다. 또한 위키피디아나 많은 입소문 사이트로 대표되는 바와 같이 인터넷 상에는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함으로써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가 수없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와 오픈 데이터와 같은 인터넷 관련 문화도 누군가가 정보를 독점하지 않고 누구나 입수하거나 자유롭게 편집 가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양한 비즈니스의 기반이 되고 있는 인터넷은 개인 소유를 전제로 한 거래의 문화와 입회지(커먼즈)를 활용하는 문화가 동시에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유가 진행되는 것은 경제사회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가게에서 판매하는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개인간에 공유하는 공유 경제의 방법이 있다. 이는 소유를 전제로 한 소비사회나 경제성장을 부정하고 있는 것처럼 받아드여지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실은 경제 합리적인 활동을 하는 기업 경영의 세계에서는 '탈·소유화'가 진행되고 있고, 공유의 혜택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경리나 사무 등의 간접 부문의 업무를 아웃소싱 하거나, 공장이나 빌딩 등의 부동산을 내놓거나, 클라우드나 SaaS(Software as a Service)의 서비스를 이용한다거나 하는 것은, '소유로부터 공유로'의 이며, 이것들은 경제 합리적인 경제 활동이다. 가능한 한 "自前의 것을 가지지 않는다"는 경영 자세는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여 다양한 비용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즉 기업이 행해 온 「탈・소유화=쉐어화」가 개인의 생활이나 취미의 영역도 포함하여 보다 넓은 범위에 침투해 오고 있다고 파악하면, 쉐어링 이코노미는 종래의 경제사회의 본연의 방식과 연속성을 가지며 불연속적인 것이 아니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단, 공유형 서비스를 이용하는 측이 아니라 제공하는 측의 기업에 눈을 돌리면, 그 모습은 달라 보인다. 일반적으로 공유 서비스는 "제3 자 간의 상호 작용을 활성화시키는 물리적 기반과 제도, 재화·서비스”(국령, 2006)라는 정의에 해당하는 전형적인 플랫폼 비즈니스이다. 이러한 서비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될수록 메리트가 늘어나는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 지탱되며, 또한 규모가 커질수록 투자에 규모의 경제성이 작용하여 저비용화가 가능해진다. 그 결과, 쉐어형의 서비스의 기반은 글로벌 기업에 의한 일사 독점이 되기 쉽다는 것도 지금까지의 인터넷 비즈니스의 역사로부터 지적할 수 있다.

 

 사실, Airbnb 및 Uber와 같은 미국 서비스와 쌍벽을 이루는 중국의 공유 이코노미의 서비스는, 소셜 미디어나 전자 머니 서비스 등과 함께 알리바바·텐센트 등의 거대 플랫폼의 에코시스템의 일부가 되고 있으며, 중국 이외에서도 이 경향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이용자에게 있어서는, 국산 서비스이든 글로벌 기업의 서비스이든, 다양한 거래를 할 수 있으면 메리트는 변하지 않지만, 기업으로서는, 플랫폼을 장악하지 못하면, 방대한 거래를 지지하는 비즈니스 기회와 거기로부터 얻을 수 있는 빅데이터를 잃게 된다. 글로벌 플랫폼이 석권할지, 로컬 서비스가 살아남을지, 갈등이 존재한다.

 

공유의 동기와 욕망

 

 한편, 소비자의 마인드는 어떠한 것일까. 소유하지 않는 젊은이들은 욕망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종종 지적된다. 그러나 이것도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예를 들어 주거의 경우, 한때 주택을 구입하고 소유하는 것이 사람들의 욕망이며 기쁨이었다. 그러나 현재 쉐어 하우스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취미가 같거나 생활 스타일이 닮았다고 하는, 기분이 맞는 동료와 대단한 시간·공간을 공유하는 것에 기쁨을 찾아내고 있다.

 

 또한, 자동차의 소유 비용을 고려하면, 특히 도시 등에서는 타고 싶을 때에만 이용하고, 적절하게 차종을 변경하는 등 유연하게 이용할 수있는 자동차 공유가 더 합리적이며 재미도 크다. 고가의 브랜드 옷을 무리하게 구입해 계속 입는 것이 아니라, 저렴한 패스트 패션의 옷을 바꾸어 입으면서 즐기는 것도 이러한 심리와 닮았다. 생활이나 이동이나 패션을 즐기고 싶다는 욕망은 있지만, 실현의 방법이 지금까지와는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물건의 가동 상황이나 빈 시간 등을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어 사람과 사람의 매칭을 순간적으로 할 수 있는 사회 인프라가 정보 기술과 글로벌화에 의해 정비됨으로써, 소유/비소유라는 양자택일이 아닌 폭넓은 선택을 실현시켜 주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물건에 대한 욕심이 없어졌기 때문이라든지, 가난해져 물건을 살 수 없기 때문에 쉐어를 하는 것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다양한 종류의 물건이 있으며, 취향이나 필요에 따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정보 인프라가 생겼기 때문에 쉐어링 이코노미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욕망을 실현할 수 있는 풍부한 사회의 한 측면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정보사회론적 고찰을 더하자면, 공유 비즈니스의 포인트는 사물과 서비스를 통해 이야기를 생성하고 공유하는데 있다. 대량소비 시대처럼 싸고 고성능인 물건이나 만인에게 통용되는 이야기를 만들어 매스용의 선전에 돈을 걸면 누구나입수하고 싶어하게 되어 히트한다는 식의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각각의 물건이나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정보나 의미, 예를 들면 「○○씨가 사용하고 있었다」 「자신이 참가하고 있다」 「자신과 관계가 있다」라고 하는 정보가,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되고 새로운 필요를 낳고 있다. 즉 쉐어링 이코노미에서는 세분화된 요구나 개인 각각의 문맥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전술 한 바와 같이, 공유 경제는 소비 방식의 변화이며 경제를 축소시킨다고만 할 수는 없다. 일정한 금액으로 구입한 상품(예를 들면 자동차)이 한 사람에게 사용되는 것 뿐만 아니라, 소액의 비용과 교환으로 여러 사람에게 몇번이나 활용된다면, 사회적으로 보면 토탈로는 더 큰 금액이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공유에 의해 사람이나 물건이 움직이기 쉬워져, 관광이나 쇼핑 등 다른 경제활동을 유발할 가능성이 생긴다. 그리고 소유를 전제로 한 사회에서 공유를 전제로 한 사회로의 이행에는 새로운 사회자본 정비가 필요할 수도 있다. 공유룰 보다 가치 있는 것으로 하기 위한 주변 비즈니스의 설계, 공유되는 것을 전제로 한 물건의 제작이나 유통 시스템의 확립, 공유를 풍요로운 생활의 방식으로 삼게 되는 문화적인 변화가 요구될 것이다 .

 

법규제, 노동문제, 통제라는 논점

 

 쉐어링 이코노미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한 논쟁의 논점은 크게 3가지로 분할된다. 기존 업계가 지켜 왔던 법규제를 지켜지 못하는 점, 쉐어링 이코노미를 담당하는 노동자를 위한 환경이 정비되어 있지 않은 점, 그리고 이들을 극복하기 위해 누가 어떻게 쉐어링 이코노미를 통제 할까 라는 문제가 있다.

 

 기존 택시와 호텔 사업자는 엄격한 인가 기준과 법규제를 지키면서 일을 하고 있다. 거기에 아무 규제도 지키지 않는 일반인이 보다 저비용으로 진입하면, 규칙을 지켜 온 기존의 사업자의 사업은 성립되지 않게 된다. Uber와 Airbnb에 대한 반대 운동과 규제가 각국에서 요구되는 이유 중 하나가 이 문제이다. 이용자는 보다 싸고 편리하게 이동이나 숙박을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러나 법규제에는 안전이나 공중위생 등을 위한 이유가 있으며, 그것들을 모르는 드라이버나 호스트가 늘어나는 것은, 사회 전체의 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미국이나 인도 등에서는 Uber 드라이버에 의한 강간·납치 사건 등도 일어나고 있어 그 원인이 Uber 자체에 있다는 논의도 제기된다.

 

또한 미국에서는 자동차 쉐어로 빌린 타인의 차로 Uber의 드라이버를 하는 사람도 있고, 또 책임 문제가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하는 예도 있다. Airbnb 등의 홈 쉐어링에서는 소화 설비가 불충분하거나 숙장이 없어 방범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편리성과의 밸런스를 도모하면서, 어디까지 법 규제를 실시해 나갈까 하는 질문에는 아직 충분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민박이나 라이드 쉐어, 그 외의 단발 혹은 일 고용으로 계약하는 일은, 특히 퀵 에코노미라고도 부른다. 이들은 불안정한 사업이지만 전세계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경제 격차가 확산되는 가운데, 어떻게든 수입을 얻기 위해 부업보다는 본업으로 이와 같은 단발의 일을 반복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행동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코노미는 안정적인 취업이 어려운 사람도 독립된 계약자와 취급하기 때문에 안전망으로서 기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에는 사회보험도 산재보험도 퇴직금도 없고 일하지 못하면 즉시 무수입이 된다. 노동조합도 없고 대우개선에 관한 협상력도 약하기 때문에 노동자의 입장은 약하다.

 

한편, 그들에게 일을 제공하는 플랫폼은 언뜻 보면 경제 격차를 해소할 가능성을 가진 자유로운 노동제공 커뮤니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싸고 유동적인 일 공급을 거대기업이 독점 지배하고 있다고 파악할 수도 있다.

 

 이러한 쉐어링/비정규경제의 과제의 타개책으로서 「플랫폼 코퍼라티비즘(platform cooperativism)」이라는 생각이 제창되고 있다. 瀧口範子는 이 사고방식을 '「보통 사람들이 다른 보통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거기에 기여하는 모든 관계자에 의해 공동 경영되어야 하는 것, 이라는 사고방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가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하는 CtoC형의 쉐어링 이코노미의 서비스는, 기업이 준비한 플랫폼이 있어야만 하지만, 한편, 드라이버나 호스트 등의 서비스 제공자가 되는 소비자/노동자도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다. 필요 불가결하다면 그들에게도 경영에 대한 발언권이나 적정한 이익을 분배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것이 이 주장의 포인트이다. 제창하고 있는 요하이 벤클러, 사스키아 사센 등 저명한 대학 교수와 프리 소프트웨어 운동의 창시자 리처드 스톨맨 등은 대안으로 공유 경제의 플랫폼을 협동조합적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공유 이코노미의 플랫폼은 세계를 커버하는 거대한 서비스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가 그 이익을 얻고 누가 어떻게 통제해야 하는가 하는 점은 공유 이코노미의 미래를 좌우하는 큰 논점이다.

 

공유경제의 앞날은?

 

 이상과 같이, 공유 이코노미를 고찰하면, 향후의 사회의 방식에 대한 시사점을 몇 가지 얻을 수 있다. 우선은 각자가 소유하고 있는 자원의 가동 상황을 파악해, 매칭을 통해 그 가동률을 높이는 것은 사람과 돈을 움직여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하거나 즐거움을 창출한다거나 한다. 그리고 개인마다 다른 물건과 서비스와 관련된 이야기와 관계성을 공유 행위의 계기로 하는 것, 공유 서비스를 움직여 나가기 위해서는 평가 시스템 등 몇가지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 공유 이코노미의 침투를 상정한 생활 양식이나 사회 시스템의 재검토 가 요구되는 것 등이다.

 

 쉐어링 이코노미의 앞에 보이는 경제사회는 구식 사회주의·공산주의 사회 등은 물론 아니고, 정보기술에 의해 지지되며 개인이 자신의 취향과 개성에 따라 다양한 물건과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보다 풍부해지는 사회일 것이다. 공유 이코노미는 사회적 과제의 해결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주목받는 경우가 많지만, 이 새로운 개념을 살려 어떤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인가의 관점을 가지는 것이, 논의를 보다 본질적인 것으로 해가는 길일 것이다.

 

 

【参考文献】

総務省(2015)『平成 27 年版 情報通信白書』

レイチェル・ボッツマン、ルー・ロジャース(著)、小林弘人(監修)、関美和(訳)、2010 年、『シェア < 共有 > からビジネスを生みだす新戦略』

NHK 出版

Aaron Smith(Pew Research Center)(2016)「Shared, Collaborative and On Demand: TheNew Digital Economy」

Mike Freeman(2016)「Americans Like theSharing Economy, Survey Says」(DigitalCommunities、2016 年 5 月 19 日)

エリノア・オストロム・ジェイムズ・ウォーカー(2000)「市場でも国家でもなく:集合的行動領域での変換過程を結びつけること」(デニス・C・ミューラー編『公共選択の展望』第 1 巻 関谷登・大岩雄次郎訳、多賀出版)

丸田一、國領二郎、公文俊平編著(2006)『地域情報化 認識と設計』(NTT 出版)

Arthur De Grave(2014)「The Sharing Economy:Capitalism’s Last Stand?」(Our World、2014 年5 月 21 日)

瀧口範子(2015)「瀧口範子のシリコンバレー通信:シェアリングエコノミーに異議を唱え

る「Platform Cooperativism」」『 日 経 XTECH』、2015 年 11 月 12 日

 

 

*芝雲 역/정리(김포시에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