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일, 치악산의 풍류

 

淸遊雉嶽(청유치악)/ 치악산 풍류

昨晚下山雉嶽西 작만하산치악서
今朝睡醒登紺岳  금조수성등감악
上院幽谷浸陰精 상원유곡침음정
今陽氣滿覺造化 금양기만각조화
陰精安合陽氣生 음정안합양기생
淸遊溪流裸浴樂 청유계류나욕락
餘氣車載餘友分 여기거재여우분
車馬奈疾飛復虛 거마내질비부허

어제 저녁엔 치악 서봉을 내려오고
오늘 아침 잠 깨선 감악산을 올랐네
상원사 유곡에선 음정에 잠겼다가
오늘은 양기 충만하니 조화를 깨닫네
음정의 편안함에 양의 생기를 더해
계곡의 풍류에다 알탕까지 즐겁네
남은 기운은 차에 실어 남은 친구들과 나눌랬더니
거마가 하 빨라 다 날아가고 도로 텅비고 말았소

 

*8/5-6일 양일간 치악산 자락 신림의 한 펜션에서 79돼지들의 여름 모임이 있었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대면이라ᆢ 다들 반가움에ㅎ 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