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2년)
11/4일, 달 아래 취하여 -李健命
지운이
2022. 11. 4. 07:28
月下醉吟(월하취음)/ 달 아래 취하여
山月白 산월백
野菊黃 야국황
羈懷正悄悄 기회정초초
秋思更茫茫 추사갱망망
報道甕中新酒熟 보도옹중신주숙
一杯要與故人嘗 일배요여고인상
*나그네 기,
산 위엔 달 밝고
들판엔 들국화가 노랗네
나그네 마음 참으로 울적하니
가을 그리움 더욱 아득하네
항아리에 새 술 익었다 알려 주니
친구와 함께 술 한잔 맛봐야겠네
*이건명 李健命, 1663~1722
*원제는 月下醉吟邀東隣諸友(달 아래에서 취하여 읊조리며 동쪽 이웃 친구들을 초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