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3년)
10/17일 오늘의 한시/ 군밤 -李穡
지운이
2023. 10. 17. 07:17
詠栗(영율)/ 밤을 읊다
金烏飛影似跳丸 금오비영사도환
又見黃花白露團 우견황화백로단
記得去年燒栗處 기득거년소율처
東山月色夜深寒 동산월색야심한
세월이 흡사 구르는 구슬처럼 빠르니
국화에 이슬방울 맺히는 때를 또 만났네
기억컨대 지난해에 밤 굽던 그곳
동산의 달빛 밤 깊도록 차가웠었지
*이색 李穡, 1328~1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