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4년)
5/22일 오늘의 한시/ 봄은 가고ᆢ -尹善道
지운이
2024. 5. 22. 07:28
春歸(춘귀)/ 봄은 가고ᆢ
花落林初茂 화락림초무
春歸日更遲 춘귀일갱지
一元宜靜覩 일원의정도
四序任遷移 사서임천이
燕語薔薇架 연어장미가
鶯歌楊柳枝 앵가양류지
風光隨處好 풍광수처호
佳興少人知 가흥소인지
꽃 지자 숲이 무성해지고
봄이 가니 해 더욱 길어지네
하나의 원기 조용히 살펴보자니
사계절의 순서 제 법칙 따라 옮아가네
제비는 장미 시렁에서 지저귀고
꾀꼬리는 버드나무 가지에서 노래하네
가는 곳마다 풍광이 좋기만 한데
이 멋진 흥취 아는 이 적구나
*윤선도 尹善道, 1587~1671
*원제ᆢ 次韻答人(차운하여 답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