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4년)
9/9일 오늘의 한시/ 시름 달래며 -申翊聖
지운이
2024. 9. 9. 10:02
自遣/ 시름 달래며ᆢ
世味嘗還遍 세미상환편
關門計最良 관문계최양
冥心圖史足 명심도사족
幽興酒杯長 유흥주배장
高樹辭殘暑 고수사잔서
新蟬噪夕陽 신선조석양
翛然任閑適 소연임한적
塵事付茫茫 진사부망망
*떠들썩할 조, 날개찢을 소,
세상맛 두루 맛보고 나니
빗장을 잠금이 최고의 계책이네
깊은 생각은 서책으로 족하고
그윽한 흥취 술잔에 오래 남네
높은 나무가 남은 더위 몰아내고
새로 나온 매미 석양에 시끄럽네
초연히 한적하게 지내니
세상사 아득하게 잊겠네
*신익성 申翊聖, 1588~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