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4년)
11/6일 오늘의 한시/ 시골살이 -李敏求
지운이
2024. 11. 6. 15:55
村居(촌거)/ 시골살이
栗樹林亭畔 율수림정반
柴門野老居 시문야노거
疏籬依宿莽 소리의숙망
落葉擁寒渠 낙엽옹한거
晩秫宜供酒 만출의공주
幽窓可讀書 유창가독서
百年棲託意 백년서탁의
衰謝欲何如 쇠사욕하여
*풀 망, 차조 출
밤나무 숲 정자 둔덕에
사립문 집에 촌늙은이가 사네
성긴 울엔 묵은 풀 우거졌고
찬 도랑엔 낙엽이 그득하네
만생 차조는 술 빚기 적당하고
그윽한 창은 책 읽기 좋네
백 년을 의탁해 살겠다던 뜻
다 늙고서 이제 어쩌랴
*이민구李敏求, 1589 ~ 1670
*村居 20수 중에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