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5년)
1/2일 오늘의 한시/ 새해ᆢ -尹愭
지운이
2025. 1. 2. 08:32
新歲/ 새해ᆢ
家貧苦無樂 가빈고무락
冬暖差可喜 동난차가희
縱乏缾罌儲 종핍병앵저
尙賴綿襖晷 상뢰면오구
仁天有閔覆 인천유민복
長夜免溘死 장야면합사
交爭與隱憂 교쟁여은우
多少朱門裏 다소주문리
*두레박 병, 양병 앵, 쌓을 저, 웃옷 오, 그림자 구, 갑자기 합,
가난하니 힘만 들 뿐 즐거울 일 없는데
따스한 겨울날이라 그나마 기쁘네
항아리에 쌓아 둔 거 하나 없어도
그나마 솜옷에 드는 햇살에 기댈 수 있네
어진 하늘이 가엾다 보살펴 주니
긴 밤에 갑자기 죽는 일은 면하겠네
서로 다툼과 깊은 근심ᆢ
권세가들 문 안도 그만그만 하겠지
*윤기 尹愭, 1741~1826
*낭송 by 민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