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이 2017. 4. 3. 15:13

傷春/ 봄 날ᆢ(二首 중에ᆢ)

-成俔

緋桃縞李一時新 비도호리일시신

萬室涵煙不覺貧 만실함연불각빈

可笑春光非我有 가소춘광비아유

等閑分屬少年人 등한분속소년인

*비단 비, 명주 호,

 

붉은 복숭아꽃, 흰 오얏꽃 한꺼번에 피어나고

집집마다 연기 그득하니 가난도 잊었네

우습구나, 저 봄빛 내 것 아니고

그저 젊은이들 몫일터이니ᆢ

 

*성현成俔, 1439 ∼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