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5년)
1/21일 오늘의 한시/ 아침에 일어나 -鄭蘊
지운이
2025. 1. 21. 08:43
朝起(조기)/ 아침에 일어나ᆢ
蕭蕭風雪夜 소소풍설야
悄悄倦休時 초초권휴시
春近多繁夢 춘근다번몽
年窮覺益衰 연궁각익쇠
聞鷄愁不寐 문계수불매
待日起常遲 대일기상지
倚枕朝看鏡 의침조간경
霜毛我是誰 상모아시수
쓸쓸히 눈바람 치던 밤
시름시름 고달픔에 쉬려는 때
봄이 가까우니 꿈 더욱 잦고
한 해가 다 가니 몸 더욱 쇠한 줄 알겠네
닭 울 때까지 시름에 잠 못들고
해 뜨길 기다리며 늘상 더디 일어나네
베개에 기대어 아침에 거울을 보니
머리 하얀 난 대체 누구일꼬
*정온 鄭蘊, 1569~1641